일단 스터디 내용 보다, 이번 스터디 운영에 관해 개인적인 느낀 점 부터 말하고 싶다. 사실 우리는 세 명이 모두 전공 혹은 복수전공이 모두 달랐기 때문에, 각자의 전공분야와 관련된 주제를 하나씩 돌아가면서 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 이번주엔 나의 전공분야인 과학과 관련하여 스터디를 하기로 했고, 마침 나는 우주에 관심이 있었고 흥미가 갔기에 우주에 대한 것으로 주제를 잡고 싶어 했다. 하지만 나는 교양으로 과학을 접한 기회가 매우 적어서 난감했는데, 그때 인지가 이 책을 추천해준 덕분에 이 주제로 스터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내가 이 책을 많이 읽지 못해서 이 스터디를 이끌거나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되었고 ㅠㅠ 결국 우주얘기는 진짜 저 우주 너머로 가게 되었다……★ 그것이 정말 너..
1/25일 간단한 토론 후, 우리의 시야에 대한 다큐멘터리 코스모스 한 편을 같이 시청했다. 토론 내용 정리:*인공지능, 로봇; 그럼 영혼은 존재하는가?*자연스러운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ex. 동성애; 인간사회; 교육)*절대적인 선, 절대적인 악은 존재하는가?*인간이 가지는 믿음, 종교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종교와 실제 세계 간의 괴리*이과와 문과는 과연 융합될 수 있는가?*인간사회는 과연 특별한가? 인간은 동물과 비교해 어떤 점이 다른가? (ex. 요리)*인간은 여러가지 화학성질로 조작된 존재일 뿐인가? 인간은 본성에 지배되어 행동하는가? (ex. 이기적유전자)*권위와 권력. 침묵의 목소리를 살피는 사학, "담론"=권력/권위, "지식"=권력/권위*학문에서 나타나는 서로 ..
군주론을 읽고, 신의와 이야기하고, 오늘 또 우주와 인간사회에 대한 토론을 하며 끊임없이 맴돈 의문은, 왜 우리는 현실 속에서 당위를 추구하며 사는가?였다. 이게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집에 돌아오면서 나름의 결론을 내보았다. 우리는 왜 현실 속에서 당위를 추구하며 살아가는가? 그것은 결국 셀 수도 없을 만큼 오랜 시간 동안 반복되는 탄생과 죽음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현실은 우리의 죽음과 함께 사라지지만, 당위는 우리의 역사시간이 사라질 때 까지 함께 남아있는 까닭이다. 현실에서 당위를 추구하는 것은 당장의 먹고사는 삶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도 살아남는 것은 결국 우리의 생각, 곧 정신(精神)이다. 육신은 생명체의 한계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지만, 정신..